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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에서 피어난 청춘의 무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시설이 아니라 마음 편히 모일 수 있는 공간 하나, 자신들을 믿어주는 어른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지난 8일 찾은 ‘자연드림교회(예산읍 역전로160번길 6)’ 3층 ‘드림홀’은 일반적인 교회 예배당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무대에는 공연 조명이 설치돼 있었고 드럼과 기타 앰프, 음향장비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은 공연장 같기도, 청소년들의 아지트 같기도 한 이 공간은 오는 25일 ‘제2회 청소년&청년 밴드 축제’가 열리면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구석구석 녹색교회 탐방
교회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dream’이 떠올랐다. “자연 속에서 꿈을 꾸자는, 뭐 그런 교회 이름이겠구만” 싶었던 것이다. 물론 그런 의미가 들어 있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예산에 내려가는 길에 질문이 생겨 도착 후 물었다. “목사님, 혹시 자연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린다’는 뜻이기도 한가요?” 대답은 ‘그렇다’였다. 오, 이럴 수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지던 교회 이름이 순간 장엄하게 변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로마서 8장을 통해 교회 이름의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피조물들의 탄식’(롬 8:22)에 귀 기울이는 교회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한국의 모든 교회가 자연드림교회의 모범을 좇아 자연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거룩한 꿈을 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